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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일지매는 휘영청 밝은 달을 옥창으로 내다보며 생각에 잠 덧글 0 | 조회 27 | 2021-04-15 17:54:28
서동연  
그날 밤 일지매는 휘영청 밝은 달을 옥창으로 내다보며 생각에 잠겨 있는데, 늙수그레한 옥사장이가 쇠도리깨를 든 채 뒷짐을 지고 뜰을 거닐고 있었다.(그림 설명)하루는 길에서 비를 맞아 봉한 종이가 젖어 떨어지고 보니, 불현듯이 딴 생각이 난다. 그래 저녁상에 한 보시기 따라서 먹어보니 맛이 희한하다. 한 번 하나 두 번 하나 매일반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 뒤로는 아예 매끼니마다 따라 먹기로 작정이다.살다 보면 별놈도 다 있다. 딸년 사주를 봤더니 과부가 될 팔자라, 기껏 생각해낸다는 것이 총각을 납치 해다 결혼 절차를 올리고는 쥐도 새도 모르게 없애버리는 것이다. 그것으로 액땜을 했으니 정식 결혼은 행복하리라는 것인데, 이렇게 해서 총각의 종적이 사라지는 것을 보쌈해 갔다고 한다. 아마도 으슥한 데서 돈에 매수된 장정들이 느닷없이 나타나 입에 재갈을 물려 자루에 넣어서 메고 뛰었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팔자는 못 고치는 법이다, 그런 여자치고 잘된 전례가 없다는 말을 잊지 않는데, 당연한 얘기다. 못된 짓을 하고 복을 받자니 뻔뻔스런 놈들이나 할 짓이다.금주단연으로 생활을 일신하고 사재를 털어 학교를 설립하니 이것이 민족 교육의 도장인 오산학교다. 신민회에 가입하고 기독교에 입교하여 사회지도 일선에 서자 당국에 미움을 사 제주도에 가 귀양을 살고, 일본 정부의 탄압으로 105인 사건에 연루돼 징역을 살고 나서는 평양신학교를 마치고 목사 자격을 땄다. 기미독립선언에 민족대표의 한 사람으로 서명해 또다시 옥고를 치렀으나, 그의 신념은 날이 갈수록 더욱 굳어만 갔다.산신령이 단단히 노여운 모양이다. 일전의 그것 가지고는 심정이 가라앉지 않는 모양이니, 이번에 갑절씩 거둬서 앞서보다 더 성대하게 치르도록 해라. 얻어먹을 만큼 먹어야 가라앉을 모양이로구나.그리곤 손짓을 하니까 졸개 하나가 가져온 보따리를 마루에 쿵하고 내려놓는다.이 역시 물이 어느 편으로 흘러 빠지냐는 얘기다. 넘어지면서 눈의 불이 번쩍 나던 생각을 하고,눈 꼭 감고 입 딱 벌리면 하나 주지.전에
대감댁 상여를 물리친 할멈그분들의 최후도 단종은 목을 졸려 비명에 돌아간 분이니까 말할 것도 없고, 연산군은 폐위 강봉되어 강화 교동으로 귀양갔다가 오래지 않아 더위에 곽란으로 급서하였다 하는데, 향년 33세이니 아무래도 타살의 혐의가 짙다. 아무튼 그의 묘는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있는데 묘역을 꾸민 석물이랑 그래도 왕자의 예묘를 갖추고 있다.원주시에서 서울 쪽으로 가까이 안창이라는 곳이 있는데, 고려 때 굉장히 큰 규모의 절이 있었던 곳이다. 거기서 서울로 오자면 약간 후미진 곳에 묘한 이름을 가진 바위가 하나 있다. 이름하여 욕바위. 앞에서 보면 오똑하게 높이 솟았는데 뒤는 등이 져서 그대로 밋밋하게 산으로 연해 있다.바람이 세니까 날아 갈까보아 묵직 하라고 돌멩이를 넣었느냐고 빈정거리는 소리다.세상에서 가장 힘든 상대뒤에 정수동을 만나 그날 일을 항의하니까,장터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매한가지라, 백포장을 치고 온갖 물건이 나왔는데, 갓, 망건 펼쳐놓은 앞에 둘은 섰다.제 돈 제가 삼켰는데 무슨 큰일이라고이리로 올라 앉으십시오.네놈 코가 어떻게 됐는가 만져 봐라.요놈의 괭이, 길 비켜라명당에는 팔삭동이가 나게 마련그는 뒤에 벼슬이 호조판서에까지 올랐고 시호를 충정이라 하였으며 자소도 크게 번창하였다.스스럼없이 아랫목 보료에 가 털썩 앉는데, 계씨는 자신도 모르게 날아갈 듯이 절을 한 번 하고 한 무릎을 세우고 모셔 앉았다. 무슨 분부가 떨어지면 금방 일어나 거행할 수 있는 자세다.한 방에 농락 당한 포도대장강원도 산간지대에서는 이 갓을 대량으로 심어서 그 씨는 따서 겨자로 팔고, 잎과 대는 그대로 뚝뚝 끊어서 소금물에 절여 김치를 담근다. 마치 동치미 담그듯 하나 겨자 기운이 섞여 있어 그런지 시원한 맛이 이를 데 없다. 겨울날 이슥한 밤에 메밀로 국수를 눌러 이 국물에 말아 냉면으로 먹으면 천하 일미라는 것이다.원님은 총각을 옥에 가뒀다. 그런데 쥐란 놈이 구멍에서 낼름낼름 하기에 한 대 때렸더니 죽어버린다. 이때 다른 쥐가 무슨 나뭇가지를 물고 와 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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